▲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 아소 다로 부총리의 발언을 비판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16일 반크는 SNS를 통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를 마시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일본 아소 다로 부총리를 비판하는 포스터를 배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아소 부총리님, 오염수가 인체에 무해하다면'이라는 전제 아래 "먼저 의회에서 식수로 사용하라", "먼저 일본 국민 식수로 사용하라", "일본 정부 추천 생수로 세계에 수출하라", "도쿄 올림픽 지정 생수로 만들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반크는 포스터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로도 번역해 세계에 알린다.

앞서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의 탱크들에 보관 중인 오염수 125만844t을 해양에 방출한다는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다음날 아소 부총리는 "바다에 버릴 오염수를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는 발언을 했다.

반크는 "각료들이 먼저 마셔야 오염수를 염려하는 일본인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