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정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인천 남동구 운연동 애보박물관(관장 변무숙)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체험행사다. 문화유산에 내재한 인문학을 배우면서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학습의 장을 마련해 준다.

애보박물관은 사업의 하나로 '도자기에 담은 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초·중등학생과 가족 1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체험이었다. 참가 대상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담을까?', '너와 우리의 마음을 담아봐', '건강한 마음을 가꾸어봐', '우리의 마음을 나누어봐' 등이 추진됐다. 특히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세라믹페인팅 체험은 결과물 전시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행사로도 준비할 계획이다.

애보박물관은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도 운영한다. '도자기에 담은 마음'으로 공예박물관의 이점을 살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 한 도자기를 제작해보고 전통공예에 대한 호기심을 고취하며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볼 기회다. 032-466-3181~2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