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작은극장 돌체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작은극장 돌체가 최규호의 마임 공연을 펼친다.

아시아 최고의 광대라는 평가를 받는 최규호 마임이스트는 ‘먹고 삽시다’와 ‘당신을 기다립니다’의 두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먹고 삽시다’는 클라운마임축제의 주제가 되기도 했던 1991년 공연이다. 무대 위에서 아무 말 없이 몸짓으로만 말했던 기존의 마임과는 다르게 의성어나 의태어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접시돌리기와 저글링 등 역동적인 서구의 공연 기법이 도입된 작품으로 그 당시 대한민국에 요술풍선 인기를 일으키기도 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의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살면서 기다리는 수많은 기다림 중 누구도 알 수 없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4월20일∼24일 평일은 오후7시30분, 주말은 오후4시30분과 7시30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전화 예약으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1회 관람객 수를 30명으로 제한한다.

공연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입장료 1만원. 미추홀구 구민 50% 할인. 032-772-7361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