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가구 본청약·1만가구 사전청약

LH 인천지역본부는 수도권 주택공급을 통한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중 인천과 경기 서북권에서 공공주택 1만9800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한다. 9800가구는 본청약에 의해서 모집하며, 1만가구는 사전청약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같은 분양 규모는 3300가구를 공급한 2020년 보다 6배 늘어난 것이다. 본청약 단지는 모두 12곳으로,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10년공공임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된다. LH는 우선 4월중에 파주운정3, 인천용마루 등 2곳에서 22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운정 3지구 분양

파주운정3지구 A30블록은 10년 공공임대리츠 단지로, 시세 대비 낮은 보증금과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하다가 10년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 전환이 가능한 주택이다.

모집공고일부터 분양전환 시까지 계속해서 무주택세대구성원(일부는 무주택세대주) 요건을 유지해야 하며, 분양전환 시점에 감정평가를 통해 분양전환가격을 결정한다.

파주운정3 A30블록은 인근에 수원-문산고속도로를 비롯해, 향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GTX-A 노선 신설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A30블록은 지상 1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678가구이다.

 

▲인천용마루 1블록 분양

LH 인천지역본부가 4월에 공급하는인천용마루 1블록은 인천 미추홀구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지구이며, 1블록에서 분양하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주택이다.

20여년전부터 재개발이 추진된 '용마루지구'는 한 때 여러개의 재개발조합의 난립하거나, 관주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반대하며 민간주도 재개발 사업을 주장하는 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던 곳이다. 결국 LH가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사업을 맡아, 오랜 주민숙원이 해결된 곳이기도 하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란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방식이다. LH는 공공택지 공급, 민간 건설사는 아파트 건설과 분양을 담당한다.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의 역세권 단지이다. 지상 34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이며, 이 중 지구주민 우선공급을 제외한 1499가구가 4월 공급 대상이다.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1만호 사전청약 공급

LH는 이 밖에 인천과 경기 서북권에서는 7월부터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고양창릉·부천대장 등 연말까지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요섭 LH인천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우리공사의 소임을 다하여 공공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