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15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진접읍 팔야리 한 비닐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소방서
▲4시 30분 쯤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한 중식당에서 큰 불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번지고 있다./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

남양주시에서 10일 오전 집접읍 한 공장과 오후 다산동 주상복합건물 식당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가슴을 졸였다.       

10일 오후 4시 29분 쯤 다산신도시 인근 주상복합건물 한 중식당에서 큰 불이 발생 대규모 소방인력과 장비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의 규모가 상당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장비 61대와 인력 100여 명, 소방헬기 3대 등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했다. 

이날 오후 8시까지 연기를 단순 흡입한 31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나 소방 당국은 경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 후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오후 4시 4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3단계 격상은 이어지지 않았다. 현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건물은 마트 등이 등 상점들이 입점하고 고층 아파트가 위치해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지 않는데 주력하고 있다.

화재 당시 검은 연기 일부가 인근 도농역까지 번지자 코레일 측은 승객들을 역사 밖으로 대피시키고 오후 5시쯤부터 경의중앙선 열차도 무정자 운행시켰다.

코래일 관계자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 진화작업이 완료될대까지 도농역은 무정차로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화재가 발생하자 지역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주변을 지나는 경우 우회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전 10시 15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진접읍 팔야리 한 비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당시 공장은 운행되지 않아 근로자 등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48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남양주=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