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인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알려주는 ‘경기알림톡’ 앱을 9일 출시한다.

이 앱은 사용자가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정보(마이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경기도의 다양한 복지사업 지원조건과 비교해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선별해 보여주며 신청 시기가 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청년기본소득’(도내 3년 계속 거주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 연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예로 들면, 24세 미만의 청년들이 미리 이 앱을 설치해두면 만 24세가 지나 신청 시기가 됐을 때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고 신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65종의 복지사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종의 사업은 자동으로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안에 시군에서 제공하는 복지사업과 경기도의 공개채용정보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경기도와 시군의 복지 신청 시스템과 연계해 복지사업 신청서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알림톡’ 앱은 사용자가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도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많은 도민이 이 앱을 설치해 다양한 복지사업의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이따끔 인턴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