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1·17·25일 운행
룰라 공연…선착순 기념품 증정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여행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에 투입하는 A38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여행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에 투입하는 A380 여객기.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라진 여행의 감동을 되살리기 위해 새롭게 단장한 'A380 무착륙 관광비행'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달 11일과, 17일, 25일 각각 실시하는 아시아나항공 A380 무착륙 관광비행은 '다시 만나는 스페인' 콘셉트다. 해외로 떠나는 여행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스페인, 호주, 대만 등 각 국가 관광청과 협력한 국제여행 컨셉을 살린 관광비행이다.

스페인은 '가우디의 도시', '건축의 도시', '스페인 축구의 성지' 등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가 대표적 관광도시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로 꼽힌다.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에 나서는 탑승객 전원에게 록시땅 어메니티 키트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인천공항 내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탑승구에서는 스페인 국왕 훈장을 받은 전통무용인 플라멩코 공연인 '룰라'를 선보인다. 스페인 관광청은 탑승객 중 선착순으로 로고백, 수첩 등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은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좌석 뒷열 3열은 방역을 위한 격리 공간 활용 등 기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여권을 지참해야 탑승이 가능하고 인천공항 면세점과 시내면세점, 기내면세점 이용이 가능하다. 기내 면세점은 사전에 예약해야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면세점 (dutyfree.flyasiana.com)을 이용할 수 있다.

11일, 17일 무착륙 관광비행은 인천공항을 출발한 이후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오후 14시 50분에 인천공항으로 복귀한다. 25일은 오전 10시에 출발해 12시20분에 도착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다시 만나는 스페인'에 이어 5월은 호주, 6월에는 대만을 컨셉으로 한 A380무착륙 관광비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