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신규구축에 최대 4200만 원, 고도화 사업에 최대 6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기업 전문 멘토를 통해 제조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화 지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력 15~20년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삼성전자 직원이 중소·중견기업에 2개월 내외로 상주하며 스마트화가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다. 구축사업비와 지원요구사항, 스마트공장 구축 관련 어려움을 파악한 뒤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요조사서 접수는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을 2019년부터 추진 중이며, 올해도 참여기업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 기틀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기업 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효과적이고 전문성 있는 제조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이따끔 인턴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