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속의 불씨(김영진 지음, 리토피아, 127쪽, 1만원)=김영진 작가가 시집 <항아리 속의 불씨>를 펴냈다.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2017년 리토피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달 보드레 나르샤>, <옳지, 봄>이 있다. 아라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인의 말’을 통해 “고독한 독백을 호젓한 방에서 갉아먹는 이 소리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눈도 귀도 없는 독백이 향기가 없다면 고독의 통로는 찾지 못할 것이다. 고요한 울음 흘리며 길 떠나기 전에 이 고독한 작업에 감사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