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등 참석한 가운데
마스코트·신규 유니폼·응원가 공개

인천 아닌 서울 창단식 진행 관련해
신은호 시의회의장 따끔한 일침도
▲ 30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 창단식에서 구단주인 정용진(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신세계 부회장, 김원형 감독, 민경삼 SSG 랜더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SSG 랜더스 마스코트 '랜디'.

SSG 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가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개최하고 구단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MBC스포츠플러스와 네이버 스포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쓱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 이번 창단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이유로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등 인천시 및 KBO 관계자, 신세계그룹 임원진을 비롯한 선수단만 참여했다.

제일 먼저 구단의 창단 목적과 비전이 담긴 오프닝 영상이 창단식의 문을 열었다. 이어 참석 내빈들의 축사와 구단의 CI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CI선포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아울러 구단을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처음 공개됐다. 마스코트 이름은 랜디.

또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부른 구단의 공식 응원가가 뮤직비디오로 상영되고, 이날의 메인 이벤트인 '유니폼 공개식'이 열렸다. 팀의 대표 선수들이 정규 시즌 착용하는 신규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나섰다. 원정경기에서 착용할 빨간색 유니폼은 구단 상징색인 '카리스마틱 레드'를 적용함으로써 팬들이 바라던대로 전통 색을 계승했다. 또 이 컬러는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색이자 승리를 염원하는 열정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고 있기도 하다. 유니폼 가슴 한 가운데에는 팀 이름 LANDERS가 크게 새겨졌다. 그 오른쪽 위에는 SSG.COM이, 왼쪽 위에는 SHINSEGAE가 작은 글씨로 각각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한 전체 선수단이 무대 위에 올라 '구단기 전달식'과 '구호제창'을 진행하며 공식 창단식은 마무리됐다.

이날 SSG 랜더스 창단식에 인천시민 대표로 참석한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창단식을 연고지인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한 점을 인천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향후 인천시민들과 팬들을 위한 SSG 랜더스의 의지를 인천에서 보여달라”며 축하와 함께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