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새로운 가치' 전략 제시
인천공항공사가 개항 20년을 맞은 29일 제1여객터미널 중앙 1층 밀레니엄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기념식은 참석자 최소화,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병행으로 진행했다. ▶관련기사 : [개항 20돌 인천국제공항] 12연속 '세계 1위' 저력…'빅3' 메가허브 노린다
정세균 국무총리, 강동석(건설교통부 장관 역임) 인천공항공사 초대 사장, 변창흠 국토부 장관, 제5대 정창수 사장, 제7대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한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을),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개항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20주년 기념식에서 “사람과 문화를 이어 미래로 나아갑니다”라는 '인천공항 신비젼 2030+'를 선포했다. 이어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로 공항을 포함한 항공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지만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 삼아 다가오는 20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애정 어린 괌심과 지원이 있다면 닫혓던 하늘 길은 다시 열리고 우리의 삶은 다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신비젼 2030+는 코로나19에 따른 뉴노멀 환경과 항공사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경쟁우위 선점을 위해 수립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의 사람중심 공항, 전 세계 문화를 융합하는 공간,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적인 역할 등 전략을 담고있다.
신비젼은 2030년까지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최상위 ▲동북아 에너지 자립도 1위 ▲사고재해 제로(Zero) ▲국제항공운송지표(ATU·ACI의 항공운송 평가지표) 세계 1위 ▲국가경제기여도 88조원 달성 등 국가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는 것이다.
이날 김 사장은 신비젼에 대해 “공항이 이동을 위한 단순한 공간에서 벗어나 사람과 기술, 문화가 만나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공항들과 경쟁에서 인천공항이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패러다임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 신비젼 2030+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 경영환경의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 대응, 연관산업 확대와 고객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 등으로 수립됐다. 지난 2월 취임한 김경욱 사장이 강조한 3대 전략과 9개 과제가 핵심 전략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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