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걸판, 내달 1~4일 예술의전당서 뮤지컬 '앤'

안산에 활동하고 있는 극단 걸판은 다음달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 무대에 뮤지컬 '앤 ANNE'을 올린다.

뮤지컬 '앤 ANNE'은 '빨간 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Anne of green gables'를 각색한 작품이다.

매 시즌 기획 공연과 초청 공연에서 평점 9.5점 이상을 받으며 젊은 마니아 관객은 물론 어린이와 부모님, 그리고 어르신까지 전 연령에 걸쳐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앤'이라는 여자 고아 아이가 한 마을에 들어와 정착해나가는 성장기를 시기별로 3명의 배우가 번갈아 앤을 연기하며 그녀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뮤지컬 '앤 ANNE'에는 앤1 역에 송영미, 홍나현, 앤2 역에 송나영, 조은진, 앤3 역에 안상은, 송영미, 다이애나 역에 조혜령, 정서희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마릴라 역에 최현미, 매슈 역에 김세중, 린드와 필립스 역에 하미미, 길버트 역에 김광일, 찰리 역에 조흠 배우가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안산 공연부터 줄곧 앤1의 역할을 맡아온 송영미 배우가 말괄량이 어린 앤1 역할과 함께 어엿한 숙녀가 된 앤3의 역할로도 캐스팅돼 앤의 성장과 함께 실재 배우의 성장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모두 6회차 공연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내용은 극단 걸판(031-439-6154)으로 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