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멘, KT 인공지능 스피커 통해
국내 첫 IPTV '우리집 갤러리' 출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노다멘(대표 이원준)이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국내 첫 IPTV 비대면 미술전시 서비스 '우리집 갤러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노다멘은 미술작품을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아트 플랫폼 '파트론(PATRON)'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출시한 우리집 갤러리는 파트론의 KT 기가지니 전용 서비스명이다.

우리집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4K급 디지털 화질로 음악과 함께 제공한다. 전시에 대한 오디오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도슨트 기능도 있다.

사용자는 마음에 드는 미술작품으로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TV는 물론 웹,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디지털 액자 등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번 우리집 갤러리 서비스 출시로 비대면으로 미술 작품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코로나19로 위축된 전시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전망이다.

노다멘은 출시 당일인 17일 출시기념 첫 기획전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31일에는 세계적인 판화가이자 '물방울작가' 알려진 고 김창열 화백 등 국내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두 번째 기획전을 연다.

사용자는 KT 기가지니에 '지니야, 우리집 갤러리에서 추천 전시 보여줘' 등 우리집 갤러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다멘은 2017년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KT가 공동운영하는 'K-챔프 콜라보레이션(K-Champ Collaboration)'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KT 사업화 연계, 개발자금 등을 지원받았다.

노다멘 이원준 대표는 “향후 우리집 갤러리에 인공지능 큐레이션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감상한 작품을 QR코드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