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민규/연합뉴스

차민규(의정부시청)가 제56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2관왕에 올랐다.

차민규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11일부터 이틀 동안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치른 제56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일반부 500m과 10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김민석(성남시청) 역시 남자 일반부 3000m에서 국내 최고기록(3분 48초 31) 및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 일반부 1500m에서도 우승하며 역시 2관왕을 달성했다.

5000m에서는 이승훈(서울일반)이 각각 우승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지우(강원도청)가 1500m에서 우승, 김현영(성남시청)이 500m에서 39초 41로 기존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정상에 섰다.

여자 일반부 1000m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라이벌 김현영(성남시청)을 제치고 1분 19초 07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어 여자일반부 3000m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우승했다.

이번 제56회 빙상인 추모대회는 지난 시즌(2019/20) 개최 예정이던 제55회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후 2년 만에 열렸다.

연맹은 향후 선수와 지도자, 대회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남은 2020/21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