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삼성생명 윤예빈이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최종 승자는 결국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KB는 1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 접전 끝에 85대 82로 꺾었다.

1·2차전을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던 청주 KB는 3차전(11일)에 이어 4차전도 가져오며 힘겹게 챔피언결정전에서 2대 2 균형을 맞췄다.

이날 4차전 4쿼터를 78대 78로 마친 양 팀은 2차전에 이어 챔프전 두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던 양 팀의 대결은 종료 34.6초 전 KB 박지수가 득점하며 83대 82가 됐고, 8.4초 전 다시 강아정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마무리됐다.

이날 KB 박지수는 21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아정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생명에선 김보미가 19점 8리바운드, 윤예빈이 18점 등으로 분전했다.

최종 승자가 가려질 최종 5차전은 15일 오후 7시부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