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남동의 주장 문준호가 후반 33분 슈팅을 날리고 있다. 문준호는 이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2021 K4리그’ 정복에 나선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남동)이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FC남동은 13일 오후 3시 남동근린공원운동장에서 열린 전주시민축구단과의 개막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올 시즌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남희철이었다.

남희철은 후반 19분 결승골을 뽑았고, 이어 김기영(전반 43분)과 문준호(후반 33분)가 잇따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FC남동은 21일 오후 3시 남동근린공원운동장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창단 첫 해인 2020년 K4리그에서 13승2무9패(5위)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4위) 목표에 한발이 모자라는 결과를 남긴 FC남동은 올해 목표를 당당히 ‘K3리그 승격’으로 정했다.

한편, 이날 FC남동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팀의 올 시즌 첫 골을 만든 남희철은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2017년 데뷔했다. 그해 5월에는 브리즈번 로어 FC와 맞붙은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경기에 출전,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당시 후반 9분에 동점골을 기록하며 데뷔골까지 뽑았다.

이후 경주 한수원, 천안시축구단, 충남아산FC를 거쳐 올 초 FC남동에 입단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FC남동

▲ FC남동 수비수 정호민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