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가 1년간 남극에 머물며 과학연구와 기지관리 임무를 수행할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모집한다.

대상은 제35차 세종과학기지와 제9차 장보고과학기지 월동연구대로, 선발된 대원들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남극에서 근무한다. 단, 남극 파견 시기 및 임무 수행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해양, 지질/지구물리, 생물, 대기과학, 고층대기, 우주과학 등 6개 연구 분야와 기계설비, 중장비, 전기설비, 전자통신, 조리, 의료 등 6개 시설관리 분야로 상세 임무와 자격요건, 제출항목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www.kop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동연구대 지원은 4월7일 오후 6시까지 극지연구소 채용 홈페이지 (https://kopri.recruiter.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심사와 필기·실기심사,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되며 오는 6월 발표 예정이다.

월동연구대는 파견 전, 극지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등 남극생활에 필수적인 교육과 극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을 받는다.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2월 남극 가장자리, 킹조지섬에 위치한 첫 번째 남극과학기지로 기후변화와 해양, 대기, 생물자원 등을 주로 연구한다. 장보고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이자 남극대륙에 처음 세운 기지로 2014년 2월 남극 테라노바만에 문을 열었다. 빙하와 우주연구를 비롯해 남극 내륙 진출로 확보를 위한 K루트 (Korean route) 개척 활동 등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