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치안·재난현장 드론 더 자주 난다
인천 치안·재난현장 드론 더 자주 난다
  • 박범준
  • 승인 2021.03.01 18:21
  • 수정 2021.03.01 18:16
  • 2021.03.02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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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 운용팀 신설 전문인력 배치
산속 등 접근 어려운 장소 수색 강점
구조능력 강화·재산피해 감소 기대

소방본부, 활용도 높이기 대책 마련
“인원·숙련도 부족 개선 필요” 의견
인천경찰청.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인천지역 경찰과 소방당국이 각각 치안·재난 현장에서 드론(무인비행장치) 활용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입체적 시야 확보가 강점인 드론을 실종자 수색과 재난 현장 지휘 등 각종 업무에 적극 투입해 수색·인명 구조 능력을 강화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인천청 장비관리계 내 '드론운용팀'을 신설했다.

드론운용팀에는 전문 인력 2명과 드론 4대가 배치돼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된 전문 인력은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보유한 일반직 공무원이다.

경찰은 드론이 깊은 산속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수색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드론운용팀 신설을 추진해왔다.

치안용 드론은 일선 경찰서에서 치매 노인이나 실종 아동에 대한 수색 지원을 요청할 경우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올해는 모두 5건의 수색 활동을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드론운용팀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며 “특히 실종자 수색 작업 등 관련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은 치안용 드론이 보급되기 전부터 드론 활용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연수경찰서는 2019년 7월 전국 최초로 드론 2대를 활용해 방범·순찰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경찰관들은 스스로 드론 조종 실력을 쌓고 민간용 장비를 지원받아 드론을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내부에선 순찰차에 탑재해 치안 현장을 촬영하고 2차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소형 드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소방당국도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은 최근 '재난 현장 소방드론 활용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재난 현장 지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서 드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소방드론 운용 실적은 2019년 49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서 드론 활용도가 점차 늘고 있다”며 “드론 조종 인원이 부족하고 숙련도가 떨어지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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