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인천일보 소회의실에서 열린 '인재양성과 청년취업률 향상을 위한 (사)인천벤처기업협회·인천일보 아카데미·인천일보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지역의 취업률 향상을 다짐하고 있다.
거대 고용 시장인 서울지역에 전문인력을 빼앗겨 '취업자 지역 이탈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천지역에서 기업과 전문교육기관, 언론이 손을 맞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인천벤처기업협회, 인천일보 아카데미, 인천일보사 등 3개 기관은 12일 인천일보 소회의실에서 '지역 인재 양성과 청년 취업률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들 기관들은 “인천은 대학생들의 역외 취업률이 71.9%에 달하는 등 지역인재 유출이 심하다”며“인천지역의 우수한 인력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업체제를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벤처기업협회'는 지역 내 1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의 창의적인 경제활동을 촉진시키는 등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중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취업률 83.5%를 기록하는 등 우수 직업훈련기관으로 인증 받은 '인천일보 아카데미'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앱 개발과정, 보안 프로그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4차 산업 S.W 전문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인천일보 아카데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협회가 필요한 기술을 요청하면, 현장에 맞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맞춤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된다.

서동만 인천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천지역의 인재양성과 취업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며“또한 협회는 창업지원을 위해 인천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서 지역 내 중장년층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코로나19와 맞물려 지역의 취업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인천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인천일보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