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인천시는 22일 UNESCAP 동북아사무소 개소 10주년 개소식과 동북아 지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10주년을 기념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의 축하 영상과 동북아사무소 발자취가 소개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동북아 경제 중심지이자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과 UNESCAP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동행하길 희망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기념행사에 이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동북아 지역의 포용적 다자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국제기구 대표와 환경·무역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미나에선 에너지 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사회를 위한 혁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지난 2006년부터 국제기구 유치 활동을 시작한 인천시에는 UNESCAP 동북아사무소를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15개 기구가 활동하고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