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 혁신기업 유치하고
10만개 일자리 창출에 매진

지하철 3호선 급행화 등 추진
사통팔달 교통혁신 이룰 것
▲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정 이용우 당선인은 주민들의 의견과 비판을 깊이 새기고 겸손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이용우 당선인


“경제현장에서 경험한 도전과 혁신을 정치 현장에서 이어가겠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56) 고양시정 당선인은 주민들의 의견과 비판을 깊이 새기고 겸손하게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산 자족도시 완성을 목표로 '일산형 경제·일자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000개 혁신기업 유치, 2000개 스타트업 육성, 10만개 일자리 창출을 이룰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권과 생활권 차원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재정비를 추진해 일산의 독립된 경제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 입성하면 일산을 반드시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혁신기술을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 킨텍스 3전시장 일대에 혁신기업들을 유치하고 창업의 최전선을 만들겠다”며 “송포, 송산, 대화에 제2테크노밸리를 조성하고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콘텐츠와 IoT 산업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미래 혁신경제동력을 창출하고 일산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네거티브 규제전환'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상임위원회 활동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환경이나 안전 등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는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 작업은 단일법안으로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에 한 해 우선 적용하고, 문제점을 보완해나가며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와 의료 분야 등에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통팔달 일산형 교통혁신도 이루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강변북로 지하도로 신설, 자유로 출·퇴근 시간 버스전용차로 개설, 지하철 3호선 급행화, 경의선의 지속적인 증편 및 증량을 추진하겠다”며 “2018년 말 착공된 GTX-A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과 킨텍스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해 서울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SNS 의정활동 보고를 비롯해 주민 현안이 있는 곳이라면 현장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삶으로 들어가 준엄한 요구와 따끔한 비판도 새겨들을 수 있는 주민 맞춤형 소통창구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선택한 고양정 지역주민들과의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집권여당의 일원으로 지역주민들이 준 엄중한 뜻을 받들어 완성하겠다. 경제현장을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경제전문가로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현장에 잘 적용하고 성공을 뒷받침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의 현장 잘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일산서구 주민과 함께 선거 과정에서 공약했던 내용에 대해 겸허히 경청하며 하나하나 꼼꼼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며 “일산서구 주민들의 오랜 꿈인 경제도시, 일자리와 창업의 활력이 넘치는 기업도시,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경제중심도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

 


[걸어온 길]

금융계 베테랑…카뱅 설립 인터넷 성공신화 주역

 

이용우 당선인은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경제연구원에 연구위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동원증권 상무를 지내면서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_합병하는 등 금융업에서 20년 이상을 근무한 경제전문가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지냈다.

2016년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이사를 지나 올해 초까지 한국카카오은행 공통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카카오뱅크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단계부터 참여해 인터넷 성공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빠른 계좌개설과 과감한 공인인증서 폐지 등을 통해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킨 바 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