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더 알기 위해 공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강화
편리한 교통도시 안산 위해
GTX-C·신안산선 개통 총력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산단원을 당선인이 “민생중심 더 많은 일자리 등 안산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김남국 당선인 선거사무소


“당선되고 난 후 국민의 선택에 부응하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4·15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하는 상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안산단원을 당선인은 “발표한 공약을 지키고 국민에게 약속했던 바른 정치, 새로운 정치, 지역구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하는 `더불어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승리의 원동력으로 안산 지역을 잘 아는 안산 시도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매일 머리를 맞대고 안산 발전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하고 그것들을 시민들에게 알려온 점을 꼽기도 했다. 또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바꾸는 데 도전하자는 생각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요즘 시간을 내 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누구나가 각자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자기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변호사가 되기 전 열심히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막상 변호사가 되고도 제 삶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고, 기본적인 민생 문제 해결 없이는 이런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결국에는 사회가 민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숨만 쉬어도 들어가는 돈, 주거비, 의료비, 통신비, 양육비, 교육비를 낮춰야 직업과 관계없이 성실하게 일한다면 가정이 안정되고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원 후 최우선 추진 정책으로 “코로나19로 이후 국민의 삶을 챙기는 정책을 챙기는 것”을 꼽았다.

특히 그는 “활력을 잃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목표를 두고 민생을 챙기는 정책으로 국민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상권이 다시 살아나게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가 바꾸어 놓을 사회, 문화, 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먼저 연구하고 토론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는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 세계적 모범국가가 됐다”며 “또 한 번 지혜를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총선 기간 중 안산 제2의 도약을 이끌 5대 핵심비전, 17개 정책 분야, 55개 실천공약을 안산시민에게 약속했다.

그는 `민생중심의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강화 ▲안산 형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 ▲걱정 말아요. 청년!-첫 직장 취업을 위한 정책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를 통해 민생과 직결되는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더 빨라지고 편리한 교통도시 안산'을 위해 ▲GTX-C 노선 안산 유치 ▲신안산선 2024년 말 개통 ▲KTX 초지역 정차 추진 ▲반월시화산단 트램 도입 ▲중앙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종합환승시스템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남국 당선인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제때 회의가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출석 일수에 따라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은 세비를 반납하도록 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걸어온 길]

`조국 백서' 필진…통합당 박순자 따돌리고 당당히 입성

 

김남국(37) 당선인은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온 뒤 고향을 떠나 중앙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법학전문석사) 로스쿨 1기 졸업 이후에 서민 반값 변호를 표방한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를 시작했다. 조국 백서 집필 참여 등 현실 참여`에 적극적이었던 김 당선인도 그 이전의 삶은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보통사람이었다고 한다.

 

누군가를 앞지르려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방법을 고민하며 살았다고 한다. 서울에 홀로 올라와 원룸에서 살면서 미래를 걱정하고, 고향에서 올라온 후배들에게 거하게 대접하지는 못해도 치킨과 맥주를 먹으며 고민을 나누는 평범한 청년 시절을 보냈다는 김 당선인. 그는 후배들에게 듣고 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이 생활에 대한 부담 없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제21대 총선에서는 3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를 3653표라는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