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지회장 선거 당선
회관 건립·일자리 창출 등 공약
▲ 지난 16일 연수구 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제8대 지회장 선거에서 이경자 연수구 노인대학장이 당선됐다. /사진제공=대한노인회 인천 연수구지회

"지역 어르신들의 백세시대 인생 설계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경자(77) 연수구 노인대학장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여성 노인회장이 됐다.

대한노인회 인천 연수구지회는 지난 16일 연수구 노인복지관에서 제8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이경자 노인대학장을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지회장 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이경자 노인대학장이 80%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회장 임기는 4월1일부터 시작이다.

이경자 신임 지회장은 "저를 믿고 뽑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약 사항을 바탕으로 지역 노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지회장은 연수구 노인회관 건립과 봄철 추가 독감 예방접종, 노인 일자리 창출 거점 노인정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교육과 경영, 사회복지 등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수구지회를 전국 최고의 지회로 변모시키겠다"며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고 있는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의 복지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증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경자 신임 지회장은 인천여고를 졸업하고, 67세에 방송통신대에 진학해 교육학을 전공했다.

인하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융합사업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