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상캡쳐
사진 : 영상캡쳐

 

 일본 아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저지시키기 위해 9일부터 31일까지 한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을 지정한 장소에 2주 동안 대기하도록 하고 일본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고 요청한 조치의 후폭풍으로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들이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 트윈스는 당초 11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일본 정부가 갑자기 9일부터 한국과 중국인의 입국을 강화한다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귀국 항공편이 9일 이후 불투명해져 급히 오늘 귀국을 결정했다.

LG 선수단은 귀국 후 하루를 쉰 뒤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이상 미국), 로베르토 라모스(멕시코) 용병 선수들은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각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프로야구 개막 2주전에는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도 내일 (8일) 후쿠오카 등 경유 편을 이용해 귀국하기로 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