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내년 하반기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설립연구회'는 지난 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방안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서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도내 장애인 및 장애인부모 38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6.7%만이 평생교육 프로그램 이용경험이 있었고 절대 다수인 73.3%는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중 지적장애는 지역생활교육(46.9%)을, 자폐성 장애는 문화예술교육(45.5%)을 가장 선호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로는 '가까운 거리에 평생교육기관이 없어서'가 45.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알 수 없어서(17.2%)'와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8.4%)'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향후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적극 참여할 생각이 있다(51%)', '참여할 생각이 있다(39.9%)'로 긍정응답이 90%를 넘었다.

보고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및 관리, 지원체계 구축 ▲관련 조례 개정 및 정비 ▲종합발전계획 수립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표준 모형 개발 ▲전문인력 교육훈련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도는 내년 하반기 약 4개소의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시범운영 한다는 계획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