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연중기획] 인천, 일·중·영·러 이권쟁탈 기지 역할
1883년 인천 개항과 더불어 개항장에는 외국인의 거류지와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등의 영사관이 설치됐다. 영사관 업무는 제일 중요한 게 자국민 보호였고, 인천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보호를 위한 건축물 외에도 경찰서, 우체국, 전보소, 형무소 등을 설치해 우리나라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했다. 당시 이들의 활동과 관련해 '제물포 정략'이라는 표현이 생길만큼 인천은 정치 1번지로 부각됐다. 근대 개항장 인천 1875년 운요호사건으로 일본에 의해 강제됐던 강화도조약의 결과, 1883년 인천 제물포가 개항됐고, 중국은 물론, 서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