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증가하는 청소년들 결식률을 줄이기 위해 향남·봉담지역 중학교를 찾아 청소년 건강 챙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는 5~6일 2일간 발안·봉담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1998년 약 11%에서 2012년 약 21%를 기록하다 2018년 약 30%로 상승했다.


 또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 25.5%)과 탄산음료 섭취율(주 3회 이상, 37.0%)도 증가하는 등 식생활 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페스트푸드가 아닌 화성에서 생산한 사과 쌀로 만든 떡 등을 나눠주며 지역민들의 재배하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등교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를 생활화 하자고 당부했다.


 이응구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은 두뇌회전을 높이고 비만률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올 3월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시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과 먹고 예뻐지자', '아침밥은 보약입니다', '건강한 아침은 내꺼' 등 내용의 피켓에 준비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렸다.


 식생활교육화성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로컬푸드를 활용한 바른 식습관이 정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식생활교육화성네트워크, 로컬푸드 생산자 및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