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군포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장]
연매출 200억 이상 강소기업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에 꾸준히 선행
"주민의견 전달·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 수립 제언 등 활동 계획"
▲김성철 군포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장

"시민의 안녕과 법질서 유지를 위해 수고하는 경찰의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민·경간 화합을 끌어내는 교량 역할로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 조직이 되겠습니다."

민간 자격이지만 경찰발전을 위해 협력을 통한 지원 활동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진 김성철(55·㈜재민뷰텍 대표·사진) 군포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회장을 만났다.

경찰 관련 대표적 민간 협력단체장으로서 최근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은 김 회장은 "경찰의 조력자로서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경찰행정이 주민에게 적절히 미치도록 가교역할은 물론 신뢰관계 유지를 위한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섰다.

2012년 3월 회원으로 위촉돼 올 2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성공 신화를 이룬 기업가로서 본업이 우선이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를 비롯해 대만 ASUS는 물론 국내에서는 LG전자 등에 납품할 정도로 핸드폰 본체용 백커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평균 매출 200억원 이상을 올리며 강소기업을 이끄는 그는 인재양성과 신뢰경영, 핵심기술확보 등을 통한 국제시장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열정·창의·성취를 경영철학으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이웃 사랑 실천을 신조로 여기고 있다.

2010년부터 법무부 법사랑위원 안양지역연합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부회장직을 맡아 재소자에 대한 선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군포지점 명예지점장을 비롯해 군포첨단산업단지 입주자 운영회 감사 등도 그의 역할이다.

지난 1월에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군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500만원의 조용한 기부를 솔선할 만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그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소 교회와 동사무소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쌀과 현금 등을 지원하는 등 '묵묵한 선행'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변호사, 의사, 한의사, 법무사, 자영업 등 다양한 직종의 지역 인사 25명으로 구성된 군포서 경찰발전협의회. 행정·선도·청문 등 3개 분과협의회로 나눠 경찰행정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자로서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치안정책 수립과 경찰행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열린행정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현장의 생생한 주민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는 목적사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시된 의견이 경찰의 정책수립시 적극 반영돼 부적절한 행정의 개선이나 시정을 권고함으로써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에 일조하겠다는 목표지향을 강조했다.

그는 또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고 회원간 화합과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경찰서 직원과의 유대강화로 문턱 낮추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극히 일부 지역에서 특정 협력단체회원들이 경찰을 사업상 비호세력 또는 방패막이 수단쯤으로 인식해 온 잘못된 병폐를 철저하게 경계하고, 회원들 스스로 건전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준 치안 인력으로서 투명성 확보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경찰서 주관 치안 간담회와 경찰 반부패 예방 대토론회, 범죄예방협의체 간담회 등에 참석해 경찰과 시민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매년 설날과 추석에는 지역내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을 위문 격려하고 있다.

1월과 9월에는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인 '솔 복지재단'을 방문해 장애인 재활 및 취업을 위한 커피머신을 기증하고, 생필품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과 9월에는 중증장애아동복지시설인 '가온누리'에서 물품 지원활동을 벌였다.

위원회는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치안정책 수립에 제언하면서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만들기를 위한 치안 활동에 협력하는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