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고양 일산문화공원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
▲ 2019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이 오는 9~10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막걸리축제장. /사진제공=대한민국 막걸리축제위원회


전국 8도 막걸리가 총출동하는 '2019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이 오는 9~10일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이틀간 막걸리 시음, 판매,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진행된다.

제17회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은 고양시와 대한민국 막걸리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매년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찾을 만큼 국내·외 인파로 붐비는 막걸리 축제는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의 부활과 함께 전 세계에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8도에서 제조한 37개 업체 막걸리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


막걸리 재료도 쌀 뿐만 아니라 잣·알밤·고구마·인삼·호박·옥수수·오미자·곤드레·메밀·복숭아·배·한라봉·유자·황칠·한산모시·야관문 등 건강을 고려한 이색 막걸리 체험과 시음도 한다.


특히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막걸리칵테일 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막걸리 축제 동안 시민 누구나 시음을 통해 최고의 막걸리를 선발하는 막걸리 품평회,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인 막걸리천하장사대회, 시민노래자랑 등 한마당 축제가 이어진다.

이 밖에 쌀로 빚은 고양 대표주 배다리막걸리, 충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한산소곡주, 전북 문화재인 송명섭 막걸리, 경북 무형문화재인 안동소주 등 전국 8도 술을 만날 수 있다.

축제에 앞서 송포호미걸이, 태권도시범단의 격파, 통기타, 경기민요, 비보이댄스 등 화려한 축하 공연도 한다.

대한민국 막걸리 브랜드 한마당은 당초 지난달 12~13일 개최하려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행사가 연기됐다.


안재성 대한민국 막걸리축제위원장은 "막걸리 축제는 쌀 소비 촉진, 농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우리의 전통주 막걸리 부활과 전 세계에 막걸리 홍보에 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