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일보와 평택시가 공동 주최·주관한 '제2회 평택항 희망의바다 그리기대회'에서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와 정장선 평택시장 등 내빈 및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꿈과 미래, 희망을 그리는 제2회 평택항 '희망의 바다' 그리기대회 시상식이 4일 오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어린이 수상자는 80명이며, 지도자 2명을 포함해 총 82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평택항은 1986년 개항해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한 곳이다.
이곳을 주제로 참가 어린이들은 평택항의 모습과 서해대교, 자동차 등과 상상 속의 바다를 꿈꾸며 저마다의 솜씨를 뽐냈다.

평택시와 인천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달 2일 평택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라 공모전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초등학생 700여 명과 유치부 500여 명 등 1200여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양미자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석진 평택해양경찰서장, 김의향 평택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어린이와 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대회 최우수상은 경기도교육감상,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의회의장상, 평택시장상, 평택시의회 의장상,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상, 인천일보사장상 등 7개 부분에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 부문 경기도교육감상은 ▲초등부 이소율(청옥초) ▲유치부 최결(시립청북) 어린이가 각각 차지했다.

또 박승준(덕동초), 신정안(청아초), 강초은(장당초), 송정현(서재초), 오하진(이화초), 김주원(자란초) 학생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유치부 최우수상은 양고은(시립포승), 채하이(시립힐스테이트), 신채민(배화), 허인호(초록별), 김연지(시립안정), 유니엘(아이사랑) 어린이가 차지했다.

신설된 희망상(평택시장상)은 ▲초등부 정아영(덕동초), 황정후(안일초), 이효준(가내초) ▲유치부 최미소(중앙유치원), 황태근(맑고고운), 유현후(시립포승) 어린이가 수상을 맛봤다.

우수상은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상, 평택해양경찰서장상. 인천일보사장상 등 3개 부문에 유치부와 초등부 각각 30명씩 나눠 60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단체에 수여되는 특별상 유치부 지도자상은 시립안정어린이집 김의향 원장이, 초등부 지도자상은 청아초등학교 권오휘 교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발전의 미래 동력인 평택항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미래와 꿈을 그리는 대회가 열려 매우 기쁘다"며 "어린 꿈나무들이 그린 그림을 보니 평택의 미래는 맑고 희망찬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인천일보 사장은 "평택항을 무대로 그려진 이번 대회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평택항이 세계물류를 이끌어가는 항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