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제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내 공정무역도시 중 재인증을 받은 첫 번째 사례이다.

공정무역도시는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공정무역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국내 공정무역도시는 인천시, 부천시, 서울시, 화성시 등 4개 도시이다.

시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세우고 2012년 '인천광역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앞으로 공정무역 교육 확대 추진, 양질의 교육을 위한 교안 개발, 로컬페어트레이드 상품 기획 등 공정무역 운동 정착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재웅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정무역도시 재인증은 그간 공정무역 확산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의 결과"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인천시는 공정무역을 통해 제3세계 생산자들과 같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과 상생의 발걸음을 내디디려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