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하헌구 교수가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하헌구 교수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7회 물류의 날 행사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동북아 물류중심 전략 수립, 전문인력 양성, 물류위원회 활동, 60여편의 물류논문 발표 등의 공적으로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최원혁 통합물류협회 회장 등 500여명의 물류 종사자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물류의 날 행사는 시상식을 비롯해 '초연결시대, 모든 비즈니스는 물류로 통한다'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물류산업은 종전의 단순 수송·보관 중심, 제조업 지원역할에서 생산·배송·유통과 융합한 고부가가치 종합 서비스산업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총 매출 85조8000억원, 기업체 수 20여만개, 종사자 수 63만명 등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택배로 대표되는 생활물류(B2C) 시장은 전자상거래 발달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8.7% 급성장하고 있으며 정보통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기술의 확산으로 물류 효율도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윤관석(민주당·남동 을) 의원은 "물류는 단순한 재화를 운반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서로를 연구하고 융복합시키는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물류인들의 목소리가 물류산업 혁신방안 등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물류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보우시스템 박형택 대표이사가 선정됐고 윤성구 ㈜에스지와이 컴퍼니 대표이사 등이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적의 창고관리와 화물운송정보망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고려택배 화성센터, ㈜화물맨, ㈜태웅로직스가 우수 물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시상식 후에는 '초연결시대, 모든 비즈니스는 물류로 통한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26개의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물류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