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자"


수원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신(新)독립운동'을 테마로 한 문화축제를 했다.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올림픽공원에서 '수원 청소년·청년 靑靑(청청)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노래와 댄스, 퍼포먼스 등 자유로운 방법으로 독립운동의 의미를 해석하고 표현했다. 


또 젊은이들의 끼를 건전하게 발산할 수 있는 놀이문화 방법 중 하나로 신(新)독립 퍼포먼스 EDM(Electronoc Dance Music) 파티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 중간 '3·1운동 100주년 기념 상징물 착공 보고회'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100주년 기념 상징물은 오는 12월 올림픽 공원에 세워진다. 예산 마련부터 모든 과정을 시민들이 주도해 의미가 깊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청년, 청소년 등 100여명이 전국 각지의 항일유적지를 돌면서 가져온 '돌멩이'로 기념상징물을 꾸민다.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수원시민들이 함께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기념상징물이 세워지는 올림픽 공원은 수원평화비, 필동 임면수 선생 동상과 함께 수원의 독립운동역사를 기억하는 교육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이 땅을 진정으로 지켰던 이들은, 여러분과 똑같은 청소년, 청년들, 평범한 시민들이었다"며 "100년 전에도, 지금도 나라와 도시를 이끌어갈 주인공은 청년과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