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닥터-카(Doctor-Car)'가 공공서비스 혁신 모델로 공인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경진대회'에서 인천시 닥터-카가 국무총리상(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닥터-카는 전문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한 채 사고 현장에 출동해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의료와 구조를 벌이는 시스템이다.


'달리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카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에 타고 출동해 최적화된 응급 처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가능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올 3월 중증외상센터 닥터-카 운영 출범식을 갖고 소방,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꾸려 운영 중이다.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설정하고 인천권역 내 응급의료자원을 총출동하는 방식으로 협력 체계를 가동해 오고 있다.


약 반 년 만인 올 9월말 현재 62건의 출동 실적을 올렸다.


구체적으론 현장출동 및 의료 지도 58건, 병원 간 전원 4건 등이다.


닥터-카는 이번 경진대회 전 국민 온라인 추천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고, 최종 경진대회 청중평가단 평가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전국에서 우수사례 125건이 접수됐는데 서면심사, 전 국민 온라인 추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올라온 10개 팀이 경진대회 본선에 참여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탁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