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내년 7월부터 정책연구
인천 계양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자원이자 여가 공간인 '계양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구는 계양구 계산동부터 서구 공촌동 일대를 아우르는 계양산 전체에 대한 보호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계양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한다면 생물 다양성이 보존되고 향후 인구 300만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구는 내년 인천연구원 정책연구 과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신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간 인천연구원 도시기반 연구실에서 계양산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천연구원은 '계양산 휴양공원 조성 방향에 관한 연구 수행(2011년)', '도시공원 및 자연환경 분야 연구(2018년)', '제6차 인천시 지역산림계획(2019년)' 등을 수립한 바 있다.

구는 내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정책연구가 진행될 경우 계양산 산림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 있는 계양산은 소중한 자연자원"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특성을 연구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