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내일부터 인하대서 페스티벌 개최
친선·경쟁부로 구분 … 역대 최대인원 참가
▲ 2018 인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2019 인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 축구대회가 오는 2일부터 이틀 동안 인하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인천 지역 축구 꿈나무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는 이번 대회 규모에서 알 수 있다.

참가자 수가 역대 최대다.

총 318팀에서 2483명이 참가한다.

지난 2018년 대회보다 104팀, 457명이 더 늘었다.

친선부에서 281팀 2104명, 경쟁부에서 37팀 268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또 이번 대회부터는 팀 없는 개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른바 '팀 빌딩'이라는 시스템 덕분이다.

팀 빌딩 시스템은 개인이 모여 한 팀을 이루게 되면 인하대학교 축구동아리 멤버들이 그 팀에 전담 코치로 참여한다.

전담 코치는 팀이 유기적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 189명이 개인 자격으로 팀 빌딩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모두 다 같이 즐겁게'라는 콘셉트로 열린다.

어린이들이 즐기는 미니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참여한 가족들도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 놀이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스포츠 놀이터에는 패밀리 미니골프 및 타깃(target) 올림픽, 어린이 체력장, 장애물 레이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번외 대회로 어린이 킥보드 대회도 열려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 킥보드 부문 참가자 수는 총 111명이다.

경쟁부에서 우승, 준우승, 3위, 그리고 페어플레이를 한 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상품권이 주어진다.

우승팀 MVP 개인에게는 시장 표창장을, 준우승, 3위 팀 MVP에게는 각각 교육감 표창장과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 표창장을 준다.

경쟁부 각 부문 최다득점자는 인하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받는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인천의 많은 어린이가 축구를 진심으로 즐기고,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축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인천 전역의 축구 꿈나무들이 '인천 축구 꿈나무 페스티벌'을 통해 경쟁보다는 협동을, 개인보다는 팀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