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주민과 함께 '순찰대' 구성…보안활동 주목
102명 주간1·야간5개팀 협업…노력 덕 6개월간 사건 0건

인천 계양경찰서가 인천시민들의 여가 공간인 계양산 안전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보안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계양서는 지난 5월부터 '계양산 둘레길 순찰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41명으로 시작한 둘레길 순찰대는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현재 102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주간 1개팀, 야간 5개팀으로 나눠 계양산 안전을 목표로 주야간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에 계양서 교통안전계와 협업해 음주단속 현장에 참관하고 교통 캠페인에도 앞장서는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실제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목표로 진행한 '교통안전 캠페인'은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등교 시간에 맞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고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 물품을 나눠주는 활동이다.
이 같은 둘레길 순찰대의 노력 덕에 지난 6개월간 계양산에서 발생한 강력 사건은 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중순 계양산 실종자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적극적으로 수색에 동참, 대상자를 발견한 것도 둘레길 순찰대원이다.

계양서는 이처럼 고무적인 성과를 내는 둘레길 순찰대를 강화하고자 향후 계양산 안전 동행 프로젝트 등 활동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철우 계양서장은 "'시민이 곧 경찰이고 경찰이 곧 시민'이라는 표어가 있다. 경찰과 시민 구분 없이 지역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인 계양을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둘레길 순찰대와 계양서 소속 경찰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