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포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역 사업 관련 간담회 장면.(왼쪽부터 이학영 국회의원, 한대희 군포시장,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김정우 국회의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포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역 사업 관련 간담회 장면.(왼쪽부터 이학영 국회의원, 한대희 군포시장,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 김정우 국회의원)

 

 
군포시와 군포지역 정치권이 금정역사 개량사업과 함께 GTX-C노선 환승역 사업에 대한 차질없는 진행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이학영(더불어민주당·군포을)·김정우(더불어민주당·군포갑)의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역 사업 관련 감담회'를 개최하고 군포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노후된 금정역사 개량 및 GTX-C노선 환승게이트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학영·김정우 의원과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 철도공사, GTX-C노선 용역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금정역사 현황 설명과 함께 군포시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금정역은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으로 1988년 10월 영업을 개시한 후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23만명, 1일 환승객은 18만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중 7번째로 많다. 이에 반해 협소한 환승공간과 노후된 역사로 인해 역사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GTX-C노선 사업(양주 덕정~수원·총사업비 4조3천억원)은 2018년 12월 사업이 확정됐고,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국토부는 'GTX-C노선 기본계획(2020년 9월 완료예정)'을 수립 중이다.
 
이에 따라 금정역과 관련해 금정역 노후역사 개량사업, GTX-C노선 환승역,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이 검토 및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토부는 금정역사 개량 및 경기도 광역교통 환승센터 사업은 GTX-C노선 기본계획 수립 후 연계해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는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학영·김정우 의원은 "GTX-C노선 사업 확정 후 높아진 군포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환승역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철도공사, 군포시 등이 사업 기획 단계부터 적극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상시 협의체계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기본계획' 확정 후 연계해 진행될 금정역사 개량사업과 경기도 광역 환승센터 사업도 필요한 경우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추가 재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