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될 공동주택 F19-1 블록과 어민생활대책용지 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열린 제10회 건축위원회에서 송도국제도시 F19-1 블록 공동주택 건립안건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F19-1 블록 건립안에 대해 주차장 진입 경사로(램프) 지붕 설치 등의 가결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F19-1 블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05-2번지에 조성되는 공동주택으로 지하 2층, 지상 39층 4개동, 342세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친 F20-1, F25-1블록(더샵 프라임뷰)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추가 사업지인데다, GTX-B노선의 수혜지로 꼽혀 세대수는 적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1공구 어민생활대책용지인 송도동 20-4 외 7필지에 대한 건축심의도 조건부 통과했다.

이 사업지는 송도에 조성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상부 공동주택 336세대와 하부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주상복합 시설로 이뤄져 있다.

이번 건축심의 결과에 따라 해당 공동주택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건축위원회에는 근린생활시설 5곳(송도동 21-26번지외 4곳)와 종교시설 1곳(313-10번지)도 함께 심의가 이뤄졌으며 모두 조건부 통과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