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완공…2022년 생산 목표
독일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은 송도동 218-6, 7 번지에 위치하며 연면적 1만144㎡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9월 완공되면 고객사 품질검증을 거쳐 오는 2022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헨켈사는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요구에 대응, 한국 내 생산시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도입했다.

경제청은 헨켈사의 투자가 첨단 전자재료 핵심기술의 현지화를 통한 핵심재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장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수출 전진기지로서 반도체 어셈블리용 전자재료 등의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첨단 스마트 팩토리 및 종합 건물관리 시스템(BMS)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녹지 확보 등 친환경 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글로벌 생산허브 육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추도시 역할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IFEZ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