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임경은·허성 콘서트
▲ 이부영

▲ 임경은

▲ 허성

깊어가는 가을 밤에 서로 개성이 다른 3인의 재즈 보컬리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색깔이 있는 재즈 콘서트'가 11월2일 오후7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재즈의 전통적인 어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하는 '유기농 트리오'와 현재 한국의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즈 보컬리스트들인 이부영, 임경은, 허성 등이 함께 꾸밀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심규민, 베이시스트 김호철, 드러머 신동민 등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학교 등 유학파들로 구성된 '유기농 트리오'는 재즈 본연이 갖고 있는 즉흥성, 자유로움, 인터플레이 등 대중예술로서 미학적인 측면에서 감동을 연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는 이부영, 섬세하고 따뜻한 임경은, 어떤 장르에도 어울리는 목소리 허성 등 정상급 재즈 보컬리스트들이 짜임새 있고 정교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대에서 수학한 이부영은 1집 European Sketch부터 5집 Songs of Michel Legrand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음악활동을 해왔으며 4집 Little Star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했다.

임경은은 네덜란드 왕립음악원과 뉴욕 시립대에서 수학한 뒤 돌아와 재즈의 정통성을 잘 보여주는 1집 'My Favorite Standards'와 피아노와의 인터플레이가 돋보이는 듀오 앨범인 2집 'My Melody'를 통해서 재즈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았다.

버클리 컬리지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수학한 허성은 국내의 젊은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가요,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목소리와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이다.

이들은 My Rainbow, For All We Know, This Autumn, Autumn Leaves 등 아름다운 재즈 스탠다드와 오리지널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