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0일 '다문화 축구대회'
12개국 출신 주민 300여명 참가
안산시 와∼스타디움 일대에서 작지만 특별한 월드컵이 열린다.

안산시는 다음달 3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와~스타디움에서 안산시체육회 주최, ㈔다문화가족행복나눔센터 주관으로 '제6회 다문화 축구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안산 및 인근 지자체 거주 12개국 주민 300여 명이 32개 팀 선수로 참여한다.

한국팀도 참가한다.

시와 나눔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등의 향수를 달래고, 다문화 가족의 화합을 위해 2014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안산지역에는 지난 8월 말 기준 원곡동 등을 중심으로 110여개국 주민 8만6000여명이 거주, '미니 지구촌'으로 불린다.

이같은 외국인 주민 수는 안산시 전체 인구 74만1000여명의 11.6%에 해당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