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작년 관광지수
120만명 방문…76위 차지
국내선 여섯 번째로 포진
인천이 지난해 전 세계 방문객이 많이 찾은 아시아 태평양 도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마스터카드가 아시아 태평양 161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관광 도시 지수'에 따르면 2018년 인천을 찾은 해외 방문객은 모두 120만명이다. 아태 국가 지역 중 76번째로 많았다.

서울은 해외 방문객이 전년보다 17.9% 증가한 1130만명을 기록하며 5위로 집계됐다. 서울은 2016년 1220만명이 방문해 고점을 찍은 뒤, 2017년 950만명으로 22%가량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서울 이외 국내 주요 지역으로는 경기가 48위(210만명), 부산이 50위(210만명), 강원이 68위(140만명), 제주가 74위(121만명), 인천이 76위(120만명) 등 순으로 100위권 내에 포진했다.

아태 도시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지난해 2280만명이 방문했고 두 번째로 많은 도시는 싱가포르로 1470만명 방문객을 기록했다. 3위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1380만명), 4위는 일본 도쿄(1290만명) 등이다.

상위 10개 도시 중 체류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평균 8.6일이었으며, 이들 도시의 해외 방문객 평균 체류 기간은 4.9일이었다.

서울을 방문한 사람은 평균 5.3일을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여행 지출은 2009년 1176억달러에서 9년 만에 2811억달러로 늘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