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류생태공원 낱알들녘 가을걷이 통해 벼 330가마 수확

 

 
김포시가 지난 22~23일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운양동 1246-1)에 조성된 낱알들녘<사진>의 가을걷이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낱알들녘 가을걷이는 올해로 네 번째로 봄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과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도 약 27t의 벼(330가마)를 수확했다.
 
한규열 공원관리과장은 "그 동안 염해피해와 가뭄으로 농사가 원활치 않았던 낱알들녘이 2년간의 다수확으로 농업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는 염도측정과 다양한 경로의 농업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수확된 벼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저장하며,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에는 도정하지 않은 벼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김포를 찾는 겨울철새의 먹이로 사용될 예정이다.
 
낱알들녘은 한강신도시개발에 따른 철새서식지 복원을 위해 한강하구에 조성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시에 2015년 기부 채납된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63만3547㎡ 부지에 철색먹이 공급을 위해 조성된 7만2727㎡의 무논으로, 지난해부터 김포시가 직접 직파재배법으로 농사를 지어 수확한 벼를 철세 먹이로 공급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