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현덕지구 매력 느껴보세요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다음달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청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황해청은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통해 포승(BIX) 지구와 현덕지구, 평택항 인근 등에 대한 투자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평택항 주변의 투자환경 변화 ▲제조·물류 중심의 포승(BIX) 지구 ▲관광·유통 중심의 현덕지구 등 3개 부분의 투자 여건과 매력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 및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황해청은 특히 현덕지구에 대한 공개 설명회와 포승지구에 대한 추가 분양 설명도 진행해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는 유럽 각국 대사관의 상무관은 물론 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로 있는 ABB, Audi Volkwagen, Bosch, Sanofi, Henkel, Maersk, DHL 임원 등 100여개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204만㎡에 달하는 평택 포승(BIX)지구는 서해대교에 인접해 있고,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최소 30% 이상 저렴한 167만원 대에 분양하고 있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서 서울 여의도에서 평택 안중역을 경유하는 서해안 복선전철, 서부내륙도로 포승IC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평택도시공사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호 관광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관광단지 인근 10㎞ 이내에 826만4462㎡규모의 부지에는 4개 지구 총 4만7000세대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들이 건설된다. 이와 함께 최대 8만t급 크루즈선의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고 2021년 완료를 앞두고 있어, 평택에 주둔하는 미군과 가족 8만5000여명을 포함해 유동인구는 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화에 따라 포승지구 물류부지는 전체 55만8677㎡의 87%에 달하는 43만여㎡에 대한 투자가 올해 말까지 결정됐으며, 내년초 물류부지 분양이 종료될 전망이다.

232만㎡ 부지의 현덕지구는 최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의 50% 지분참여가 결정됨에 따라 민관 합동개발로 부담이 줄고, 사업 신뢰성을 높여 추진하고 있다.
황성태 황해청 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사전 접수를 통해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