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세계적 전기차 융복합단지 만들 것...김포와 함께 하면 반드시 성공"

 김포시가 지난 25~26일 이틀간 고촌읍 마리나베이서울호텔에서 전기차 안전 및 기술 세미나와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태국 투자청과 EVKOREA 등 전기차 관련 62개 기업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시는 이 가운데 40여 개 전기차 관련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사들은 국내의 전기자동차 부품, 안전교육, 배터리 충전기 등을 제조, 생산, 유통, 교육하는 기업으로 이들은 시가 추진 중인 '대곶지구'(E-City)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전기자동차 특화단지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15만평 규모의 전기자동차 테스트베드와 실증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솔루션도 제안했다.


 정하영 시장은 개회식에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융복합단지를 만들어 정부의 환황해경제벨트의 중심에 서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정부의 기본계획에 발 맞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대곶지구'의 핵심 전략산업의 입주수요 확보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관련산업을 집적, 융합하는 친환경 전기차 융복합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계획에 따라 지난 9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대곶지구'(E-City)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곶지구'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515만7660㎡에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기차,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건설사, 금융사, 국내외 제조업체와도 '대곶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지원과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2월 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