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지회장에 김종은 화백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인천지회가 이제야 겨우 생겼다. 인천 미술작가들은 앞으로 연합회가 주최하는 국제전이나 공모전에 참여할 기회가 열렸다.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는 최근 인천지회를 창립했다고 23일 밝혔다.
2002년 대한민국회화대상전으로 시작한 연합회는 전국에 각 지부를 두고 활동하는 우리나라 현대미술 정통 단체다.

젊은 작가부터 원로 화가까지 1400명으로 구성됐으며 매년 국내 정기전과 초대전, 회화대상전을 주관하며 미술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진 작가를 양성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연간 4~5회 앙데팡당전과 같은 유명 해외 교류전을 개최해 우리 미술의 위상을 드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연합회 전국 지부 중 인천은 없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인식 때문에 별도의 기구를 두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인천의 작가들이 인천지회 설치 목소리를 냈고 요청에 따라 창립이 성사됐다. 초대 지회장은 중견작가 김종은 화백이 맡았다. 부지회장에 김기범·최진호 작가 등 약 50명으로 출발하는 인천지회는 창립총회와 창립전시회를 열고 출범을 알리기도 했다.

김종은 지회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인천지회가 만들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본부 주관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인천지회만의 전시회도 열어 인천 현대미술인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