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본계획안' 道 최종승인
3대 목표·10대 실천전략 제시
지역 거점개발 균형발전 도모
'제2경춘국도' 등 도로 공사도
가평군은 2035년 도시인구 10만명을 목표로 한 '군 기본계획안'이 경기도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안은 2007년 수립 이후 12년 만으로 올해 9월 기준 군의 인구는 외국인을 제외한 6만2743명이다.

군은 당초 2020년 인구 13만명을 목표로 정했지만 3만명이 줄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여가·문화·관광수요 증대, 광역교통여건 개선, 기대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에 따른 노령인구 비율증가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고려해 이뤄지는 등 15년 후까지의 장기적인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군은 2035년을 목표로 한 미래상을 '사람·자연·예술 그리고 쉼표, 가평'으로 설정하고 사람과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가평, 자연과 함께 도약하는 풍요로운 가평, 예술과 함께 흥겹고 정겨운 가평의 3대 계획목표와 10개의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공간 구조는 기존 1도심(가평), 3부도심(청평·설악·현리) 체계를 유지하되 4개의 지역생활권(가평, 청평·설악·현리)을 3개 지역생활권(가평, 청평·설악·현리)으로 개편했다.

또 이미 개발된 시가화 용지도 2.720㎢ 줄어든 12.850㎢로, 개발 예정인 시가화 예정 용지도 24.899㎢ 감소한 16.951㎢로 각각 축소했다.

반면 보전용지는 2만7829㎢가 늘어난 81만3859㎢로 정하는 등 토지 이용계획을 확정해 지역별 거점개발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남양주-춘천 제2경춘국도, 가평-현리 지방도 364호선, 설악-청평 도로공사 등의 도로계획을 반영하는 등 군 기본환경·경제·사회적인 측면을 고려한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목표인구를 과도하게 설정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도시의 자족이 가능한 현실적인 계획인구를 제시했다"면서 "앞으로 2025년도를 목표연도로 한 군 관리계획 재정비 수립을 통해 기본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 국토계획법상 지방자치단체는 20년마다 도시(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 주기로 정비해야 한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