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우리미술관, 내일부터 이탈 작가 '레디메이드 만석'展
▲ 레디메이드 인생(part1). /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 동구에 있는 우리미술관에서 동구의 산업화를 주제로 한 이탈 작가의 '레디메이드 만석(Ready-Made Manseok)' 전시회가 열린다.

'레디메이드'는 미술 용어에서 기성품, 이미 만들어진 산업물 등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화된 도시와 인간을 중심 이미지로 표현한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도시와 시간, 인간의 보편적 삶이 개발과 개척이라는 미명하에 변해가는 만석동에 대한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한 개인과 공동체가 겪게 되는 다양한 희로애락과 만석동을 비롯해 소외된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공단 노동자의 생활문화와 만석동의 방직회사, 산업화 시절의 공장, 적산가옥 등 역사성을 지녔으면서도 사라져가는 것들이 선보일 이번 전시회는 25일부터 11월24일까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역 산업화의 역사와 그로 인해 발생된 인간 소외에 관한 담론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관람료 무료. 032-764-7664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