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타당성 조사 완료
내년 지방재정투자 심의 진행
"차질없이 하반기 추진할 것"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공구가 2021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2공구 2차 타당성조사를 11월까지 완료하고, 내년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의와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1-2공구의 2차 타당성 조사는 지난 3월부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이 송도 6공구 호수~아암호수~북측수로 약 10㎞를 수질·친수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말 완료 예정이었으나 지난 8월말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의 영향을 추가로 반영해 검토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사업은 2027년까지 호수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물의 도시'를 목표로 한다. 총 수로길이 16.19㎞,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215억원이 투입된다.

워터프런트 1단계(10.46㎞)사업은 2023년까지 교량, 수문, 연결수로, 인공해변, 수변데크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1-1공구와 1-2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1-1공구(1㎞)가 지난 4월 착공해 본격적인 수로 굴착공사를 진행중이다.

2단계(5.73㎞)사업은 2027년까지 수문, 갑문, 마리나시설, 수상터미널, 해양스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의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1공구에 4.98㎞길이의 수로를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2공구 건설공사도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